WTOC-최근 며칠 간 이어진 폭우로 인해 사바나 시내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으며, 주민들 사이에서 빗물 배수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화요일 밤에도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며, 주민들은 “이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일상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채텀카운티의 이스트 헨리 스트리트(East Henry Street)는 상습 침수 지역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 시장 기자회견 “48시간 동안 75건 이상 긴급출동”
밴 존슨(Savannah Mayor Van Johnson) 시장은 주간 기자회견에서 “사바나 소방서가 단 이틀 사이에 75건 이상의 침수 관련 구조 요청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말 동안 현장 대응에 나선 시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주민들도 311시스템을 통해 침수지역을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주민 증언 “차가 완전히 물에 떠서 뒤집혔다”
사바나 주민 헌터 커리(Hunter Curie)는 인터뷰에서 “비가 오면 길을 막아 돌아가야 하는 건 기본이고, 룸메이트는 아예 차를 침수로 폐차했다”고 호소했다.
“물이 고인 지점이 평지처럼 보여서 들어갔는데, 차가 완전히 물에 잠기고 뜨더니 도로 옆으로 밀려났다. 구조 요청에도 경찰차 두 대는 그냥 지나쳤다. 친구는 차량 안에서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했지만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 정말 죽을 뻔했다.”
⚠️ 시 당국 “배수구에 쓰레기·낙엽 버리지 말아야”
시는 주민들에게 배수로에 쓰레기나 낙엽을 버리지 말 것, 침수 발생 시 3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 현재 시스템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향후 대책은?
시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도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예산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민들은 단기 응급대응보다 지속적 인프라 개선과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구조적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