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동 성범죄 수사… 조지아주서 17명 검거

조지아주 전역에서 아동 성착취 범죄에 대한 대규모 수사 작전이 진행돼 총 17명이 체포됐다. 조지아주수사국(GBI) 아동 착취 및 컴퓨터 범죄 수사팀은 조지아 인터넷 아동범죄수사(ICAC) 태스크포스 소속 33개 기관과 협력해 ‘Operation Byte Down’ 작전을 실행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작전을 통해 온라인 아동 성착취가 발생한 가정에서 생활하던 13명의 아동 피해자가 확인됐으며,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은 직접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조지아 전역에 거주하는 18세부터 65세까지의 남성들로, 이들은 아동 성착취 및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귀넷, 배로우, 컬럼비아, 디캘브, 비브, 포사이스, 리치몬드, 채텀, 티프트, 화이트, 캠든, 체로키 등 각 지역의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번 작전은 조지아 ICAC 태스크포스가 주도한 대규모 연합 수사로, 수개월간의 계획 끝에 실행됐다. 이번 수사는 온라인 아동 성착취 및 불법 성적 콘텐츠 유포와 관련된 범죄자를 색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사당국은 P2P(개인 간 파일 공유) 네트워크에서 아동 성착취물(CSAM)을 공유하는 용의자를 추적했으며, 잠복 채팅 수사를 통해 아동을 가장한 수사관과 접촉한 용의자를 적발했다. 또한, 미국 실종 및 착취아동센터(NCMEC)로부터 접수된 사이버 범죄 신고를 바탕으로 CSAM을 소지·유포하거나 제작한 혐의자를 수사했다.

수사 과정에서 조지아 전역에서 30건의 가택 수색 영장이 집행됐으며, 137개의 전자기기가 현장에서 분석됐다. 또한,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 등 총 361개의 전자기기가 압수됐다.

GBI는 현재 압수된 전자기기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며, 추가 체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조지아주 각 지역의 경찰 및 보안관 사무소, 미국 비밀경호국(USSS) 등 33개 기관이 참여했다.

GBI는 “이번 작전은 아동을 보호하고 온라인에서의 아동 성착취를 근절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인터넷을 이용한 아동 대상 범죄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강력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사당국은 아동 성착취 관련 범죄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GBI 아동 착취 및 컴퓨터 범죄 수사팀(404-270-8870) 또는 미국 실종 및 착취아동센터 사이버범죄 신고 웹사이트(CyberTipline.org)를 통해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명 신고는 1-800-597-TIPS(8477)로도 가능하다.

체포된 용의자 명단 및 구금 시설

조지아주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은 모두 아동 성착취 및 관련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다음과 같이 지역별 교도소에 수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