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믿기 어려운 일이 애틀랜타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다운타운의 한 인도 위에 죽은 말이 아무렇게나 방치된 채 발견된 것이다. 토요일 아침, 시민들이 출근길 혹은 산책길에 접한 광경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문제의 말은 관광용 마차에 사용되던 것으로 추정되며, 쓰러진 뒤 몇 시간 동안 길거리 한복판에 그대로 놓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NS에는 “도대체 이게 2025년 대도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으며,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처음엔 조각상인 줄 알았다” “아무도 치우지 않고 그냥 두고 가다니 말도 안 된다”며 어처구니없는 반응을 쏟아냈다.
경찰과 시 당국은 뒤늦게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수거하고 말의 소유주를 조사 중이지만, 이미 여론은 들끓고 있다. 특히 동물 보호 단체들은 “이건 명백한 동물 학대이자 도시 행정의 총체적 부실”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광용 마차 운영업체들이 동물의 건강 상태나 근무 환경을 무시한 채 운영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시는 “향후 강력한 관리 감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도심 중심가에서, 그것도 대낮에 죽은 말이 방치되는 기이한 풍경.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애틀랜타의 도시 관리와 동물 복지 시스템 전반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