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급습 이후 귀국했던 한국 국적 기술자들 중 일부가 최근 브라이언 카운티의 HL-GA 배터리 공장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건설은 다시 본격화되었으며, 2026년 상반기 생산 개시 목표도 유지 중이다.
■ “전문 인력 복귀 환영”…LG에너지솔루션·협력사 인력 현장 재투입
HL-GA 배터리 측은 메리 베스 케네디 홍보 담당을 통해 “전문 인력 일부가 자발적으로 귀국했다가 다시 돌아왔으며, 생산설비 설치와 기술 교육 중심 구역부터 재시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복귀한 기존 인력과 LG에너지솔루션·협력사에서 새로 합류한 전문가들이 핵심 설비 설치 및 기술 전수를 주도하고 있다. 연초 생산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백악관·국무부·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한국 정부의 협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 9월 ICE 단속, “역대 최대 단일 현장 급습”…약 475명 구금
해당 공장은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핵심 부품 생산기지 중 하나로, 9월 4일 ICE 및 국토안보부 수사국(HSI)이 “수개월간의 형사 수사 결과에 따라” 영장을 발부받아 단속에 나섰고, 한국 국적자를 포함해 약 475명이 현장에서 구금됐다.
대다수는 9월 11일 귀국, 추방 조치는 아니었다고 이민 전문 변호사가 밝혔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시민권·취업허가증을 제시할 수 있는 인력은 귀가 조치, 나머지는 케이블 타이로 제압된 후 전세버스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 정부·지역 기관 일제히 ‘복귀 환영’
조지아 주지사실 대변인은 11월 19일 성명을 통해
“고급 기술을 가진 이들 임시 인력은 해당 시설의 완공과 조기 가동을 위해 필수적인 존재”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이 프로젝트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트립 톨리슨 사바나경제개발청(SEDA) 대표도 “핵심 기술 인력이 복귀하고 신규 전문가까지 합류한 것은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한·미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 주의원 “이제는 비자 제도 전반 재검토 계기 삼아야”
덱스터 샤퍼 주하원의원(D-발도스타)은 “이번 사태는 고급 기술 인력의 중요성과 동시에 미국의 취업비자 시스템의 혼란을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에는 더 명확하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양국 관계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이번 복귀는 한·미 간 치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