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 충격으로 나스닥이 3% 이상 급락하고, 비트코인도 3% 가까이 하락하는 등 미국의 자본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2% 이상 하락했다.
◇ 나스닥 3.07% 급락 : 딥시크가 AI 전용 칩을 적게 사용하고도 미국의 경쟁업체보다 우수한 챗봇을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미국 AI 주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이 3% 이상 급락하는 등 다우를 제외하고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3.07%, S&P500은 1.50% 각각 급락했다.
이에 비해 기술주 의존도가 낮은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3.25% 급등함에 따라 0.65%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애플은 호재가 있어서가 아니라 미국 빅테크 기업 중 상대적으로 AI 대한 투자를 덜 해 급등했다.
◇ 암호화폐도 일제 하락 :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7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88% 하락한 10만15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6% 이상 급락, 10만달러가 붕괴했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12% 급락한 3167달러를, 시총 3위 리플은 2.27% 하락한 3.02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전일 급락했다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다.
◇ 국제유가 2% 이상 급락 : 국제유가도 2% 이상 급락했다. 딥시크 충격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국제유가도 2% 이상 하락한 것.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04% 하락한 배럴당 73.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89% 급락한 배럴당 77.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발 AI 충격으로 미국의 자본시장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