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부인 로잘린 카터(Rosalynn Carter)가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있는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에 들어갔다고 카터 센터(Carter Center)가 금요일 발표했다.
올해 96세인 그녀는 지난 2월 호스피스 요양원에 입소한 남편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함께 있다.
가족들은 올해 초 전 영부인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자택 호스피스 요양원에 입소했다.
“그녀와 카터 대통령은 서로,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카터 부부의 손자 제이슨을 대신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밝혔다. “카터 가족은 계속해서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쏟아지는 사랑과 지원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미 카터와 로잘린 카터는 조지아 농장에서 1976년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77년 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1980년 카터 대통령이 패배한 후, 부부는 애틀랜타에 카터 센터를 설립하여 인권, 민주주의, 공중 보건을 옹호하는 글로벌 센터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