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Rivian)이 애틀랜타 벨트라인 이스트사이드 트레일 인근 ‘정션 크로그 디스트릭트(Junction Krog District)’에 동부본부를 신설하고, 오는 2026년까지 5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해당 건물의 최상층과 로비 공간을 임대해, 올해 안에 약 100명의 인력을 채용하고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본부 신설은 리비안이 조지아주에 추진 중인 5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생산 공장 프로젝트와 맞물려, 조지아가 전기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이번 투자에 대해 “조지아 경제와 전기차 산업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리비안은 교외의 전통적인 산업단지 대신 도심 벨트라인을 택한 이유에 대해 “대중교통 접근성, 우수한 인재 확보, 도시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한편, 리비안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은 한때 공사 일정이 중단됐으나, 올해 말 공사를 재개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비안은 2030년까지 7,500명 고용과 투자 약속의 80%를 달성해야 하는 조건을 가진 경제개발 계약을 맺고 있다.
연방 차원의 전기차 인센티브 정책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리비안의 향후 사업성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