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에핑햄 카운티 남쪽 린콘시의 주거단지 ‘픽켓 펜스(Picket Fences)’에 응급출입로가 새로 조성된다. 단일 진입로로만 연결돼 있던 해당 지역은 수년간 기차 정차로 인해 고립되는 상황이 반복되며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커져 왔다.
린콘시는 최근 “픽켓 펜스 진입로가 기차에 가로막혀 응급차량의 접근이 지연되는 사례가 반복되어왔다”며 “응급 상황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맥콜 로드(McCall Road)와 연결되는 비상도로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번 조치는 린콘 시의회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케빈 엑슬리 시장은 “처음 시의원에 출마했을 때부터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결국 시민을 위한 약속을 지키게 되어 뜻깊다”며 “이 출입로는 정치인이 아닌 시민을 위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직 시장 켄 리는 철도회사와의 협의 실패 및 습지 규제로 인해 사업이 수년간 표류해 왔음을 밝힌 바 있으며, 시의원 브랜디 라일리 역시 과거 기차로 인해 귀가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문제 해결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번 공사로 수백 가구가 거주하는 픽켓 펜스 주민들은 향후 응급상황 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