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조지아주 린콘(Rincon) 시에 새로운 공공도서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주, 라이브 오크 공공도서관 시스템(Live Oak Public Libraries)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마무리하고, 새 도서관에 대한 초기 설계안을 공개했다.
현재 린콘 공공도서관은 1984년에 건립된 노후 건물로, 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라이브 오크 도서관 관계자들은 “수십 년간 제대로 된 리모델링이나 확장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공간 부족에 따른 서비스 한계
현재 린콘 도서관은 내부 공간이 협소해 자체 프로그램조차 소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각종 독서 모임이나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린콘이 아닌 스프링필드(Springfield) 소재 도서관을 이용해야 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여름 독서 프로그램은 애핑엄 카운티 내 여러 학교 시설을 빌려 진행될 예정이다.
“성장하는 지역, 도서관도 커져야 합니다”
라이브 오크 도서관의 집행이사 롤라 드윗(Lola DeWitt)은 “애핑엄 카운티의 인구 증가세는 도서관 이용자 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스프링필드 도서관엔 최근 추가 인력까지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새 도서관, 어디에? 언제?
현재로서는 새 도서관의 위치나 착공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린콘 시와 애핑엄 카운티 당국이 최종 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공개된 초기 설계안에는 ▲회의실 및 스터디룸 ▲확장된 직원 공간 ▲최신 기술 인프라 ▲야외 프로그램 공간 등이 포함됐다. 건축 설계는 GM Shay가 맡았으며, 주민들은 공개된 이미지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드윗 이사는 “지역 주민들이 설계 과정에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점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며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기다릴 가치가 충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단계는 ‘재원 확보’
도서관 건립 자금은 시·군·주·연방 예산, 특별 목적세(SPLOST), 민간 모금 캠페인 등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공식적인 착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린콘 지역 공공 인프라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