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효율부(DOGE)를 사실상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우정청(USPS)과 철도공사 암트랙에 대해 민영화 의지를 드러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모건스탠리 콘퍼런스에서 “논리적으로 민영화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민영화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연방우정청과 암트랙을 민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기관 민영화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연방우정청과 상무부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 발달로 우정청은 2007년 이후 1000억 달러(약 144조 원) 이상 손실을 봤다.
암트랙을 놓고도 트럼프는 첫 번째 임기 동안 지원을 여러 차례 삭감하려고 했었다. 암트랙은 지난해 9월 기준 한 해 동안 7억500만 달러(약 1조 원)의 적자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