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뚜렷하게 하락했지만, 시장 전체 수요에는 큰 변화를 만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총 모기지 신청량은 전주 대비 1.4% 감소했다. 추수감사절 주간 특성도 반영됐다.
■ 금리는 내려갔지만…수요 반응 ‘미미’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6.40% → 6.32%
(컨포밍 대출 한도 $806,500 이하 기준)
포인트: 0.60 → 0.58
MBA의 조엘 캔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 둔화와 소비자 신뢰 하락 데이터를 반영해 국채 수익률이 떨어졌고,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 재융자: 4% 감소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재융자 신청은 4% 감소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9% 증가한 수치로, “작년 금리가 훨씬 높았던 기저효과”가 원인으로 꼽힌다.
■ 구매 신청: 3% 증가
주택 구매 수요는 3% 상승하며 약간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은 조심스럽다.
높은 집값, 여전히 높은 금리, 경기 불확실성. 이 세 요인이 구매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캔 부수석은 “매물 증가와 집값 상승세 둔화가 일부 바이어를 시장으로 다시 끌어오고 있지만,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 매주 지표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 ARM(변동금리) 선택 증가
ARMs(Adjustable-Rate Mortgages) 비중은 8%까지 증가했다.
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이 ARM을 선택하는 흐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ARM은 최대 10년까지 고정금리로 유지되는 상품도 있어 고금리기에 선호도가 상승.)
■ 이번 주 금리 흐름
Mortgage News Daily에 따르면 이번 주 초 금리는 월요일 급등 → 화요일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ADP, ISM 서비스 지표 발표가 있어 금리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