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미국항공 여객기와 충돌한 육군 헬기 사고에 연루된 군인 중 한 명이 귀넷 카운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워싱턴 D.C. 인근)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에 연루된 UH-60 블랙호크 헬기의 승무원장인 라이언 오하라(Ryan O’Hara)는 릴번 소재 파크뷰 고등학교의 2014년 해병대 JROTC(청소년 준군사교육) 출신이다.
파크뷰 해병대 JROTC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라이언은 ROTC 체육관 주변을 수리하던 친구이자 소총 팀의 중요한 멤버로 기억된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캠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하라의 가족과 사고로 희생된 미국항공 조종사(사바나 출신)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켐은 “라이언 오하라와 샘 릴리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두 젊은이는 비행과 타인을 위한 봉사에 열정을 가졌던 인물들이었다. 이번 비극은 그들의 삶이 너무 갑작스럽게 끝났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충돌 사고는 헬기가 공항에 착륙 중이던 여객기의 경로로 진입하면서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60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탑승 중이었으며, 헬기에는 3명의 군인이 타고 있었다.
현재 미국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64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약 25년 만에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헬기에 탑승한 3명의 군인 시신은 모두 수습된 상태이다.
육군 측은 충돌한 블랙호크 헬기의 승무원들이 “매우 경험이 풍부했다”고 밝혔다. 조너선 코지올(Jonathan Koziol) 육군 항공 참모장은 “두 조종사 모두 이 특정 경로를 야간에 비행한 경험이 있었다. 이번 비행은 그들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승무원장 역시 해당 부대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해당 지역과 비행 경로에 익숙했다고 덧붙였다.
코지올에 따르면, 교관 조종사이자 기장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던 조종사는 약 1,000시간의 비행 경력을 보유했으며, 평가를 받던 두 번째 조종사 역시 기장 자격을 갖춘 상태로 약 500시간의 비행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이번 사고는 미국 항공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비극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