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며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모기지 시장 분석업체 모기지뉴스데일리(Mortgage News Daily)에 따르면 12일 기준 평균 모기지 금리는 약 6.35%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12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주로 채권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데, 최근 채권시장의 약세와 변동성이 금리 상승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채권시장의 하락은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됐지만 모기지 금리는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시장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기지 시장 구조상 6.25% 수준이 중요한 변동 구간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6.25%를 기준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변동 폭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상승도 금리가 6.125%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6.375% 수준까지 빠르게 이동하면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이전에는 모기지 금리가 1년 이상 현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변동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