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국적으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벌인 가운데, 조지아 주에서도 이민세관단속국(ICE)과 마약단속국(DEA) 등 연방 기관들이 합동으로 작전을 진행하며 다수의 체포자가 발생했다. 이번 작전은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적으로 956명이 체포되고 554건의 구금 명령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속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강화 방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ICE는 DEA, FBI, ATF 등 다양한 연방 기관과 협력해 불법 체류자 및 범죄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작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작전은 조지아 주의 사바나, 애틀랜타, 카터스빌 등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구체적인 사례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지아 주 릴번에서는 온두라스 출신의 53세 불법 체류자 월터 발다레스가 체포됐다. 그의 형 에드윈 발다레스에 따르면, 월터는 운전면허 미소지로 벌금을 낸 기록 외에는 전과가 없었으며, 건설업에 종사하며 아내와 네 자녀와 함께 생활해왔다. 또한, 애틀랜타 교외 터커에서는 한 불법 체류자가 교회 예배 중 ICE 요원들에게 체포되기도 했다. 해당 교회의 목사인 루이스 오르티스는 “요원들이 교회 안까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특정 인물의 이름을 부르며 체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연방 기관들의 권한을 확대해왔다. 특히, 이번 작전에서는 범죄 혐의가 있지만 기소 가능성이 낮은 불법 체류자들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한 법무부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있는 불법 체류자들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추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ICE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10명을 체포하며 총 113,431건의 행정적 체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작전은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며 이민 정책의 강경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편, 이번 단속은 전국적으로 계속될 예정이며, 특히 대도시와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 단속을 통해 공공 안전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