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박봄이 산다라박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주장을 내놓은 뒤 글을 삭제했다. 박봄은 산다라박과 2NE1 동료 멤버이자 동갑내기 절친이었기에, 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는지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편지를 게시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진실을 전해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쓴다, 저는 아프지 않고, 열심히 잘 지내고 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박봄은 글에서 “또 난리가 날까 봐 조심스럽지만 애더럴이라고 알려진 약이 마음에 걸린다”라며 “그거 마약 아니다, 저는 ADHD 환자이고요”라고 얘기했다.
애더럴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앞서 박봄은 지난 2010년 한국에서 규제약물인 애더럴을 세관신고 및 식약처 허가 없이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반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치료 목적임을 확인한 후 입건유예 조치를 취했다.
자필 편지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박봄은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서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과 테디와 이채린(CL)은 거진 30년 동안 하나도 쓰지 않은 마약을 박봄이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를 하는 짓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라는 내용도 글에 포함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황이지만, 후폭풍은 여전하다. 특히 산다라박은 박봄과 동갑이면서도 그간 박봄에 대한 남다른 의리를 드러내 왔던 사이이기에 팬들의 충격이 큰 상황이다.
산다라박은 지난 2024년 3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해서는 2NE1 멤버들에 대해 “멤버들 생각하면 뭉클하고 고맙고, 웃으면서 술 한잔하는 거 보면 눈물 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박봄이 2NE1 아시아 투어 기간 중 배우 이민호에 대한 ‘셀프 열애설’과 무대 위 무성의 안무 논란으로 잡음을 일으키기도 했던 상황에서, 박봄과 함께한 완전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서 단단한 믿음을 표해왔기에 박봄이 이러한 내용의 자필편지를 쓰게 된 경위에 대해 누리꾼들의 우려 가득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봄은 지난해 8월부터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 중이다. 이와 관련 당시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박봄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양현석을 상대로 고소를 하겠다면서 다소 비현실적인 금액의 정상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누리꾼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이미 YG엔터테인먼트는 정산을 완료했으며, 고소장이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