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달랏에서 한국인 여행객 1명이 실족사했다고 현지 매체 베트남익스프레스 등이 27일 보도했다.
사망자는 60세 여성으로 달랏의 유명 관광지인 랑비앙산 정상으로 이동하던 도중 사진을 찍다가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약 4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26일 밤 숨졌다.
랑비앙산은 달랏에서 약 12㎞ 떨어져 있으며 해발 1200m로 여행객들은 걷거나 자동차를 타고 정상까지 이동한다.
이번 사건은 같은 지역에서 한국인 여행객 4명이 지프차 투어 도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현지 당국은 관계자들과 관광업체들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베트남익스프레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