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이 조규성과 조현우의 활약으로 극적인 8강행에 합류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부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던 조규성은 ‘약속의 땅’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극적인 동점 헤더골로 한국 축구를 구해냈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크게 넘긴 크로스를 설영우가 헤더로 골문 앞으로 보냈다. 이를 조규성이 머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던 경기는 주전 골키퍼 김승규의 소집해제로 한국 골문을 지킨 조현우가 ‘빛현우’의 별명 답게 승부차기에서 2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8강행을 이끌었다.
한편 9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3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