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브라이언카운티의 숨겨진 보석 같은 부두가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메모리얼데이 주말, 킬케니 강변에 위치한 ‘피셔맨스 코업’이 화려하게 개장하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과거 새우잡이의 중심지였던 이 부두는 폐쇄 이후 오랫동안 방치되며 흉물로 전락했지만, 카터 인핑거 브라이언카운티 의장의 뚝심 있는 리더십으로 ‘수상 레저 명소’로 되살아났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조지아 야외관리보호 프로그램(Georgia Outdoor Stewardship Program) 지원금 3백만 달러와 카운티 예산을 포함, 총 6백만 달러가 투입됐다.
새롭게 단장된 피셔맨스 코업은 보트 선착장과 피크닉 파빌리온, 800미터가량의 산책로를 갖췄다. 인핑거 의장은 “주차장과 산책로 등은 카운티 직원들이 손수 공사해 2~3백만 달러를 절감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카운티는 2단계로 자전거길과 추가 부두 건설을 추진 중이며, 추가 보조금 확보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인핑거 의장은 “우리 지역은 해안가를 낀 커뮤니티이지만, 그동안 공공 수변시설이 부족했다”며 “이제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전과 질서 유지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곳은 우리 모두의 공간이다. 파손·쓰레기 투기 같은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감시카메라를 상시 가동하고, 위반자는 법적으로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역민들은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부두가 새 생명을 얻은 데 대해 “놀랍도록 멋진 변화”라고 반기며, 조지아 해안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