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브라이언 카운티 의장 카터 인핑거(공화)가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놓고 본격적으로 검토에 착수했다. 조지아 제1선거구를 대표해온 버디 카터 의원이 상원 도전을 선언하며 불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인핑거 의장이 후보로 부상했다.
인핑거 의장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만, 전문가와 팀을 꾸려서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며 “워싱턴에는 민생을 우선시하는 보수적 목소리가 필요하다. 나는 사업체가 없어 출마로 인한 이해충돌 걱정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정치 철학으로 “국가 채무를 줄이고, 메디케어·메디케이드를 지키며, 사회보장연금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싸울 것”이라며 “또한 국경을 반드시 법적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핑거 의장은 자신이 연방 의정 경험은 없지만, 카운티 차원에서의 성과를 자산으로 내세웠다. 그는 “내가 처음 당선될 때 브라이언 카운티의 재산세율(밀리지율)은 9.43이었지만, 현재 5.6이나 7까지 낮아졌다”며 “해마다 예산을 살펴보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세율을 계속 인하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 메타플랜트 유치를 주도한 경험을 언급하며 “현대차 유치와 기반시설 건설이 주민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재원을 끌어왔다.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인핑거 의장이 출마를 결정할 경우, 올해 8월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이미 이 선거구에는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공화당 소속 칸디스 테일러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인핑거 의장은 “나는 숨지 않고, 솔직하고, 주민 누구에게나 전화 한 통이면 되는 사람”이라며 “연방 의회에 가도 지역주민을 위해 같은 방식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인핑거는 현재 부인 캐런과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2010년 처음 카운티 커미셔너로 선출돼 9년째 의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