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브라이언 카운티 학생들이 현대자동차(Hyundai)와 H2GP 재단이 주최한 제1회 조지아 수소 그랑프리(Georgia Hydrogen Grand Prix)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1년 동안 수소 자동차를 직접 제작한 후, 이번 대회에서 그 성과를 선보였다.
브라이언 카운티 중·고등학교의 러스 윈터(Russ Winter) 교장은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매일 복도에서 학생들이 자동차를 시험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저에게 말을 걸며 ‘차체에 구멍을 내서 무게를 줄이면 더 빨라질까요?’ 같은 아이디어를 공유하죠. 정말 흥미로운 과정이었습니다.”
현대차 메타 공장(Hyundai Meta Plant)은 지난해 여름 브라이언 카운티 교육청과 협력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대회가 열리며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었다.
현대차의 카리사 영(Karissa Young)은 이번 대회의 목표가 학생들에게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STEM을 접할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해 배움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입니다.”
윈터 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STEM 교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차와의 협력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우리 학교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직접 제작할 기회까지 얻었죠. 정말 놀라운 변화입니다.”
영은 이번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을 이해하는 기회를 준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과 연결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전기차와 청정 에너지를 어떻게 개발하는지, 그리고 미래 인재를 어떻게 양성하는지 보여주는 것이죠.”
한편, 우승한 학생들은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대회에 출전해 자신들이 개발한 수소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