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면서 브라이언 카운티 비상관리국(EMA)의 신임 국장이 첫 공식 시즌을 앞두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재난청(FEMA)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한 가운데, 지역 대응력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발언도 이어졌다.
브라이언 EMA의 알리 패짓(Director Alli Padgett) 국장은 “예보에 따라 과하게 대처하거나 느슨해져선 안 된다. 항상 일관되고 냉정하게 준비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EMA가 소방서와의 조직적 분리를 통해 독립 기관으로 출범한 이후 첫 허리케인 시즌이기도 하다. 패짓 국장은 오프시즌 동안 다양한 시뮬레이션 훈련과 현장 교육을 실시해왔다고 설명하며, 주민들에게도 개인 대비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가족 안전 계획, 통신 계획은 필수입니다. 누구나 상황에 맞는 비상 키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 알리 패짓, 브라이언 EMA 국장
트럼프 “FEMA 대신 주정부에 직접 지원”… 지역선 우려 목소리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요일 연설에서 허리케인 시즌 종료 후 FEMA를 축소하고 재난지원 예산을 주정부에 직접 배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허리케인 피해를 받은 주는 그 주지사가 책임져야 한다”며, “대처 못 하면 주지사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패짓 국장은 지원기관 축소 논의에 대해 당연히 우려가 있다며도, “우리에겐 조지아주 비상관리청(GEMA)이라는 든든한 파트너가 있다. 카운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으며, 주민 여러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여러분은 본인과 가족을 챙기면 됩니다. 우리는 카운티 전체를 책임지는 입장이니까요.”
— 알리 패짓 국장
브라이언 EMA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오는 월요일(6월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펨브룩의 폭스워스 체육관(Foxworth Gym)에서 허리케인 대비 타운홀 미팅을 열 예정이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패짓 국장과 직접 만나 정보를 듣고 질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