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 조지아 항만청(Georgia Ports Authority)이 수요일, 브런즈윅 항구(Port of Brunswick)를 미국 내 자동차 및 중장비 물류 1위 항만으로 공식 발표했다.
WTOC는 조지아 항만청의 회장 겸 CEO인 그리프 린치(Griff Lynch와 인터뷰를 통해 이 성과를 달성하기까지의 과정과 인근 지역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브런즈윅 항구는 200만 톤 이상의 롤온/롤오프(RoRo, Roll-on/Roll-off) 화물을 처리하며, 미국 내 자동차 및 중장비 운송량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도달했다”
“우리는 기대했던 것보다 빨리 이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리프 린치 회장은 높아진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조지아 항만청은 브런즈윅 항구에 2억 6,2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창고 및 화물 보관 시설 확장과 철도 야적장 건설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철도를 이용한 차량 수출 역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이러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린치 회장은 이번 투자가 항만 내 일자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만이 컨테이너든 RoRo 화물이든, 우리의 성장과 함께 게이트 바깥에서도 경제 발전이 이루어집니다.”
국제 관세와 항만 준설 문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관세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린치 회장은 항만 운영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볼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미 육군 공병단(U.S. Army Corps of Engineers)의 브런즈윅 항만 준설 지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수요일, 조지아 출신 민주당 상원의원인 존 오소프(Jon Ossoff)와 라파엘 워녹(Raphael Warnock)은 공병단이 브런즈윅 항만의 유지 준설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상원의원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의회에서 충분한 예산을 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병단이 기본적인 임무조차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향후 프로젝트 수행 능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고 지적했다.
조지아 항만청도 같은 우려를 표명하며, 예산 부족으로 유지 준설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물류 흐름이 둔화되고 공급망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연방 정부와 공병단이 적절한 예산을 책정하지 않으면 유지 준설을 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사실입니다. 준설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항만이 퇴적물로 막히고, 선박들이 입항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물류가 지연될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공급망 문제를 겪으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경험했습니다. 제품을 구할 수 없었죠. 지금 논의하는 문제도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린치 회장은 브런즈윅 항구가 수요 증가와 지속적인 성장을 맞이하는 가운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