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조지아주 블루밍데일에서 한 너구리가 광견병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코스털 보건구(Coastal Health District)가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채텀 카운티 보건부 환경보건과는 주민들에게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애완동물의 광견병 예방접종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고속도로 80번과 풀러 파크웨이(Pooler Parkway) 교차로 인근 주택에서 한 가정의 개가 아픈 너구리와 접촉했다. 이 사고로 사람은 아무도 노출되지 않았으며, 해당 개는 광견병 추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너구리, 여우, 박쥐 등 지역 야생동물이 광견병을 옮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예방을 위해 다음 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모르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
- 애완동물이 적절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할 것. 개와 고양이는 생후 12주 이후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고, 1년 이내 추가 접종 후 수의사의 권고에 따라 1~3년마다 재접종을 받아야 함.
- 야생동물을 다루거나 먹이를 주지 말 것. 열린 쓰레기통이나 야간에 애완동물 사료를 밖에 두어 야생동물을 유인하지 말 것.
- 야생동물을 입양하거나 집으로 데려오지 말 것. 아픈 동물을 직접 치료하려 하지 말고, 동물 관리소나 면허를 받은 동물 구조 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것.
- 아이들에게 낯선 동물(야생동물이나 가축)을 만지지 않도록 가르칠 것.
보건 당국은 광견병 증상으로 행동 변화, 물기, 공격성, 천적(예: 인간)에 대한 두려움 상실, 입에 거품 물림, 마비 등을 꼽으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의료 처치를 받고 채텀 카운티 동물 관리소(912-652-6575) 및 환경보건과(912-356-2160)에 연락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