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가수 비욘세의 미발매 곡 등이 담긴 저장장치가 도난당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악 파일을 포함한 물품들은 지난 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비욘세의 안무가와 댄서가 사용하던 렌터카에서 사라졌다.
안무가인 크리스토퍼 그랜트(37)는 자신이 1시간가량 주차해 둔 차에 돌아왔을 때 차량 뒷유리창이 깨져 있고, 여행 가방 두 개가 없어진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도난품에는 저작권 식별 표식이 있는 음악 파일, 몇몇 미발매 곡, 공연 영상 기획안, 그리고 공연 곡 목록 등이 담긴 점프 드라이브(USB 저장장치) 여러 개가 포함됐다. 또 노트북, 무선 이어폰, 의류, 선글라스 등도 함께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경찰은 도난당한 노트북과 헤드폰의 위치 신호를 추적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AFP통신은 경찰 보고서에 도난품을 회수했다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