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의 장례식이 비공개로 엄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고진 측 대변인은 그의 장례식이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의 한 묘지에서 치러졌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지난 23일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바그너그룹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현장에서 10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프리고진과 일치하는 시신이 나왔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지난 27일 프리고진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죽음을 애도했지만 장례식 참석 여부는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