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모인 800여 명의 주방위군 대원들이 조지아주 사바나의 에어 도미넌스 센터(Air Dominance Center)와 안틸레스 해역 일대 비행장에서 대규모 기동 전투 준비 훈련 ‘매버릭 아미스티스 작전(Operation Maverick’s Armistice)’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버지니아주 햄튼에 위치한 조인트 베이스 랭글리-유스티스(Joint Base Langley-Eustis) 소속 버지니아 주방위군 제192비행단이 주도하며, 사바나에서는 네 번째로 실시되는 ‘OMA’ 시리즈 훈련이다.
버지니아, 조지아, 뉴햄프셔, 뉴저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총 10개 지역에서 참여한 부대들은,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핵심 전투 역량을 실험하고 검증하는 데 집중한다.
훈련에는 KC-135, KC-46, C-130J 등 수송 및 공중급유기 외에도 F-22, F-35 전투기, P-8 해상초계기, E-2D 조기경보기 등이 투입된다. 이들 항공기는 공중전, 해상차단, 전투 탐색 및 구조 임무 등을 수행하며, 10개 비행단으로 구성된 통합 항공지휘본부가 전략적 통제를 유지한다.
OMA 훈련 책임자인 로렌스 디트리히(Lawrence Dietrich) 중령은 “이번 훈련은 각 부대가 문제를 인식하고, 창의적으로 대응하며,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며, “작전 통제권을 하급 부대에 위임함으로써 신속한 결단과 진전 중심의 작전 수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OMA 훈련은 그동안의 훈련보다 한층 복잡하고 넓은 범위로 확장됐다. 사전 배치된 병력과 물자는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며, 사전 구축 없이 은밀하게 배치되어 작전을 수행한 뒤 철수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적의 탐지를 피하면서도 유연하고 독립적인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춘 주방위군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