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사바나 매디슨 스퀘어에서 연방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이후 시청까지 행진했다.
주최 측은 ‘파시즘에 맞서자(Stand Against Fascism)’라는 이름의 이번 집회에 400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전국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이민 단속과 연방 정부의 관련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이민 단속 과정의 총격 사망 사건과, 미성년자의 구금 사례 등을 언급하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나는 어머니이고, 태국에서 입양한 아들이 있다. 그는 성인이지만, 피부색 때문에 부당한 일을 겪을까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WSAV는 지역 정치인들에게 입장을 요청했다.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민세관단속국(이민세관단속국)은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법 집행을 악마화하는 정치권의 발언이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ICE가 없었다면 수많은 범죄자가 여전히 거리를 활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시민단체 사바나 인디비저블은 카터 의원의 발언에 반박 성명을 내고 “ICE 요원들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평화적 시위에 나서고 있다”며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는 단속은 오히려 지역사회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또한 25일에는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도 성명을 통해 “충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연방 병력이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고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당을 초월해 헌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사바나 도심 매디슨 스퀘어에서 시작돼 사바나 시청 인근까지 이어졌으며, 경찰은 큰 충돌 없이 집회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