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매거진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사바나 공항 인근은 그야말로 ‘걸프스트림의 도시’라 불릴 만큼 이 기업의 존재감으로 가득하다.
1983년 단 100명으로 시작한 걸프스트림 항공(Gulfstream Aerospace)은 현재 전 세계 2만여 명의 직원, 그중 약 3분의 2인 1만3천여 명이 사바나 본사와 주변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다.
조지아 최대 제조기업, 사바나 최대 민간 고용주
걸프스트림은 조지아 주 전체에서 가장 큰 제조기업이자, 사바나 최대 민간 고용주로 자리 잡았다. 본사 및 생산·조립·고객지원 시설을 합치면 약 400만 제곱피트(약 37만㎡)에 달한다.
회사 대표 마크 번스(Mark Burns)는 “사바나는 우리의 집이자 미래다. 우리는 이곳에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비즈니스 제트기 G300 공개
걸프스트림은 10월 1일, 신형 초장거리 비즈니스 제트기 ‘G300’을 공식 공개했다.
현재까지 G500과 G600 모델 350여 대, G700 50대, G800은 8월부터 운항 개시, 총 3,300대 이상의 항공기가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이다.
G400은 인증을 기다리며 시험비행 중이며, G700 생산 라인은 G800 제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수요 변화에 즉각 대응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사바나 생산 라인 – 1,000번째 날개 제작 완료
사바나 제조단지는 매 2.5일마다 항공기 날개 한 쌍을 생산하며, G400~G800 기종의 동체·날개·조립 라인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2,000평방피트 규모의 신규 확장으로 G400 생산라인을 추가했으며, 이곳의 R&D센터는 설계부터 생산공정 도구까지 자체 개발하는 독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고객지원 캠퍼스
걸프스트림은 지난 10년간 6억 2,000만 달러(약 8,600억 원)를 고객지원 서비스에 투자했다.
사바나의 서비스센터 이스트·웨스트는 총 110만 제곱피트 규모로, 최대 85대의 항공기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항공유(SAF) 3만 갤런 저장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 7월 확장된 서비스센터 이스트에만 1억 5천만 달러가 투입됐다.
지역 인재 양성 – 교육 투자로 되돌아온 성장
걸프스트림은 사바나 지역 학교 및 대학과 협력해 지역 인재 파이프라인을 직접 양성 중이다.
2024년 한 해에만 2,000명의 신규 직원이 사바나 기술훈련센터(Savannah Technical Training Center)에서 14만 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았다.
마크 번스 대표는 “지역 교육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우리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세계로 뻗지만, 뿌리는 사바나에”
걸프스트림은 미국 내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위스콘신, 영국, 그리고 최근 개소한 애리조나 메사(Mesa) 정비센터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했지만,
“조지아를 떠날 계획은 없다”며 본거지 사바나에서의 확장과 고용 확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