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보도에 따르면, 사바나주립대학교(Savannah State University) 기숙사인 University Commons 에서 입주 직후 침수 피해가 발생해 학생들의 주거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주 입주한 학생 자우리아 벤슨(Zauria Benson) 은 토요일 행사에서 돌아왔을 때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충격적인 상황을 겪었다. 이로 인해 그녀와 룸메이트의 물품 상당수가 손상됐으며, 개강을 불과 며칠 앞두고 큰 불편을 겪게 됐다.
학생 불만: “이미 낡고 문제 많았다”
벤슨은 “계단 카펫이 들떠 있고,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조리대도 엉망이었다”며 단순한 침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시설 관리 미비를 지적했다.
그녀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다른 학생들도 댓글로 공감하며 “10년 전에도 같은 기숙사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문제가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대학 측 입장: “즉각 조치 완료”
대학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가 “대학 아파트 내 변기 막힘으로 인한 제한된 사고”라고 설명했다. 두 개 호실이 큰 피해를 입었으나, 학생들은 즉시 다른 안전한 호실로 이동 조치되었으며, 재산 피해 보상 요청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 측은 “학생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기숙사 전반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커지는 학생들 우려
벤슨은 “나뿐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며 신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노후된 기숙사 관리 체계에 대한 학생들의 불신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