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테크-현대차 메타플랜트, ‘로봇 정비 기술자’ 양성 프로그램 출범

Savannah Morning News-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사바나 기술대(Savannah Technical College)와 협력해 첨단 제조 유지보수 견습 프로그램(Advanced Manufacturing Maintenance Apprenticeship)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로봇 및 자동화 설비 유지보수 기술자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지역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미래 제조업 인력 수요에 선제 대응

HMGMA는 이미 수백 대의 자율주행 로봇(AMR), 유도 차량(AGV), 그리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Spot)’ 로봇을 공장 내 배치하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수만 대 규모의 ‘아틀라스(Atlas)’ 휴머노이드 로봇도 향후 투입될 예정이어서, 이들의 유지보수를 책임질 전문 인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HMGMA의 교육·개발 책임자인 **카리사 영(Karisa Young)**은 “장비 유지보수 분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지역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 프로그램 개요

• 운영 기관: Savannah Technical College + HMGMA

• 기간: 18개월

• 구성: 주 2일 이론 수업(사바나테크) + 주 3일 현장 실습(HMGMA 메타플랜트)

• 초기 급여: 시급 $20.40부터 시작, 연 2회 인상 가능

• 복지: 건강보험, 401(k), 직원 할인 등 정규직 수준

• 자격 조건: 만 18세 이상, 고교 졸업(또는 GED/CPH/HiSET 이수자), 최근 2년 이내 졸업생

• 졸업 후: HMGMA 장비 유지보수팀 정규직 채용 고려

▷ 교육 내용

• 기초 과정: 조지아 주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으로 시작

• 전문 분야: 전기 및 기계 시스템 (유압, 공압, 기어 장치 포함)

• 실습 장비:

  • FANUC 로봇이 탑재된 소형 자동화 시스템

  • 4.0 산업 시뮬레이션 라인

  • 현장 스탬핑, 용접, 도장, 조립 라인 설비

학생들은 전공별로 전담 멘토(현직 Meta Pro)와 함께 실제 설비 정비 및 문제 해결 역량을 배우며, 산업유지보수 기술 학위도 함께 취득하게 된다.

▷ 향후 확장 계획

현재는 8명 정원의 첫 기수로 시작하지만, 50명 이상이 지원서를 제출한 상태며, 향후 현직 근로자 및 지역사회 대상 확장도 검토 중이다. Young 책임자는 “아틀라스 로봇 관련 교육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장비가 도입되는 시점에서 프로그램 내용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지원 방법

• 1단계: Savannah Tech 홈페이지에서 견습 프로그램 신청서 작성

• 2단계: HMGMA 채용 페이지를 통해 입학 조건 충족 여부 확인

• 수업료: 학점당 $107 (HOPE Grant 및 HMGMA 보조 가능)

• 위치: Savannah Tech 산업기술관 (5717 White Bluff Road)

사바나테크 부총장 탈 루스(Tal Loos)는 “현대 제조업 유지보수 인력은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프로그래머처럼 일한다”며 “책상용 소프트웨어 대신 조립라인을 프로그래밍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사바나 지역의 산업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HMGMA의 장기적 인력 수급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투자로 평가된다. Young은 “미래는 이미 시작됐고, 우리는 바로 그 중심에 있다”며 조기 지원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