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 전문 매체 DC VELOCITY보도에 따르면, 2025년 관세 여파로 글로벌 무역 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인도 아시아대륙과 지중해 지역의 제조업 호황이 미국산 면화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 사바나항이 자리하고 있다.
조지아 항만청(GPA)은 사바나항이 2025 회계연도 기준 미국 전체 면화 수출 물량의 약 37%를 처리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면화 수출을 담당하는 항만이라고 밝혔다.
사바나항은 현재 인도 아대륙으로 주당 9개, 지중해 지역으로 주당 8개의 직항 컨테이너 노선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물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항만 당국은 이러한 노선망이 최근 증가하는 해외 면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 항만청 플라비오 바티스타 최고상업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면화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며 “사바나항의 공급망 연결성, 비용 경쟁력, 운송 일정의 안정성은 수출업체들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데 필수적인 선택지”라고 밝혔다.
조지아 항만청은 인도와 지중해 지역의 섬유·의류 제조업 확장이 지속되는 한, 사바나항을 통한 미국산 면화 수출 물량도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