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 뉴스 보도에 의하면, 23일 현재 사바나/힐튼헤드 국제공항은 전날 발생한 활주로 인근 잔디 화재 이후 정상 운영 중이다.
사고는 22일 오후 6시 45분경 발생했다. 애틀랜타행 델타항공 1067편(보잉 737-900)이 이륙 직후 조종사가 비상 상황을 선언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관제 교신 기록에 따르면 관제사는 “상당히 큰 화염이 보인다”고 보고했고, 조종사는 “좌측 엔진을 상실했다”고 응답했다.
이 과정에서 좌측 활주로 인근 잔디에 불이 붙었으며, 일부 유도로 구간에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교신 내용이 확인됐다. 공항 측은 즉시 소방 대응팀을 투입했으며, 활주로와 항공편 운항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가든시티 소방당국은 사바나 소방서, 풀러 소방대, 공항 소방대, 공군 제165공수비행단 소방대와 공조해 화재 진압과 급수 지원, 현장 지휘를 담당했다.
해당 항공기는 오후 7시 12분경 사바나 공항으로 안전하게 회항 착륙했다. 탑승객 179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전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델타항공은 승객을 게이트에서 하기 조치했으며,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은 이번 엔진 고장 및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나, 연결 공항의 겨울 폭풍 영향으로 일부 항공사는 운임 면제 및 일정 조정을 시행하고 있다. 공항 측은 이용객들에게 출발 전 항공사와 최신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