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전통적인 4년제 대학 진학이 모든 학생에게 최선은 아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사바나를 포함한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 연안 지역에서는 기술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사바나 기술대(Savannah Technical College, STC)는 지역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왔으며, 현재 150여 개의 수요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리는 실무 기술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탈 루스(Tal Loos) STC 경제개발 담당 부총장은 밝혔다.
용접, 자동차 정비, 간호, 치위생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와의 협력으로 개설된 전기차 전문가(EV Professional) 양성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현대차 메타플랜트(HMGMA)의 설비 유지보수 부서와 연계된 18개월 간의 도제 훈련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팬데믹 이후 기술대학 입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Technical College of the Lowcountry, 조지아의 Southeastern Technical College 등도 유사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TC 마케팅 및 PR 담당 부총관인 신시아 크래덕(Cynthia Cradduck)은 “모든 프로그램을 전면 가동 중이며, 매년 시스템 점검을 통해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위생학과는 조지아 주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졸업률과 취업률 모두 100%를 기록 중이다. 학과장 케이 시그펜(Kay Thigpen)은 “2년간 500시간의 환자 실습이 포함되어 있으며, 졸업생들은 시간당 약 45달러의 급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9일에는 최신 졸업생들의 핀 수여식이 개최되었다. 졸업생 마샤나 기븐스(Marshanna Givens)는 “프로그램 입학 자체가 매우 어려웠다. 많은 지원자 중 선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술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