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사바나가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주택 건설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전국 주택시장 분석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바나를 주택 공급 확대가 집값 상승을 억제한 대표 사례로 평가했다.
부동산 분석업체 Reliable Cash House Buyers가 미국 인구조사국과 Realtor.com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바나는 1년 사이 주택 건설 허가가 313건에서 1,092건으로 증가해 249% 상승하며 전국 193개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24년 10월 기준 최소 100건 이상의 건축 허가가 발급된 도시들을 대상으로 비교했다.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가 165% 증가로 2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바나의 집값도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사바나 주택 가격은 약 6.24% 하락하며 과열됐던 시장이 진정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이는 일부 도시보다 완만한 하락세로 평가된다.
분석에 따르면 사바나는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는 이른바 ‘공급 따라잡기(supply catch-up)’ 지수 255.24를 기록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사바나 다운타운과 리버스트리트 인근에서 진행 중인 Savannah Harbor의 ‘The Isling’ 프로젝트와 ‘Upper East River’ 개발 등 대형 주거 개발 사업도 주택 공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분석을 진행한 부동산 업체 대표 Jake Stoddard는 “사바나는 수년간 부족했던 주택 공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시장이 균형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으면 집값 상승 압력도 자연스럽게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택 건설 허가는 약 16% 증가했으며, 주택 가격 상승률은 약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