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미국 전역에서 급증 중인 전화 사기에 맞서, 체텀 카운티 셰리프 리처드 콜먼과 사바나 시장 반 존슨이 손을 맞잡았다. 두 지도자는 지역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위장 작전’을 펼쳐 사기범을 추적했다.
지난 토요일, 시장 존슨은 지인이 사기 전화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콜먼 셰리프와 함께 전화를 돌려받았다. 사기범의 요구대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해 만남을 유도하려 했지만, 사기범은 번호만을 요구하고 직접 만나길 거부했다. 콜먼 셰리프는 “우리는 통화를 길게 유지해 통화 추적을 시도했고, 통화 발신지가 교정시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콜먼 셰리프는 사기범들이 최근에는 법원 서류를 악용하거나 자신들의 이름을 사칭하는 수법까지 동원한다고 경고했다. “체텀 카운티 셰리프국은 결코 기부나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누구든 그런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주의하고 돈을 보내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인들이 사기의 주요 대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사기와 음모로 피해를 입는 이들을 위해 셰리프와 시장이 직접 나섰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DMV 또는 교통 위반 벌금과 관련된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 콜먼 셰리프는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주의하고, 상대방이 만남을 피하거나 신뢰할 만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면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사기 의심이 있을 경우 셰리프국에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