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 사바나의 또 다른 소규모 사업체인 트리하우스(Treehouse)가 문을 닫았다. 이는 대형 체인점이 사바나에 진출하면서 지역 고유의 분위기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다.
그러나 시티 마켓(City Market)에서 9년 동안 상점을 운영해 온 한 매니저는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유명 브랜드가 유입되면 오히려 지역 소규모 상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지아 테이스팅 룸(Georgia Tasting Room)의 매니저 존 케넷(John Kennett)은 “사실상 진정한 의미의 ‘지역 사업’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나 역시 20년 넘게 사바나에서 살았지만,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체인이든 아니든 모든 사업체는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했다”며 “결국 새로운 사업체가 들어오면 고객을 유치하고, 이는 전체적으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넷은 와일드 윙 카페(Wild Wing Cafe)를 대신해 시티 마켓에 들어선 웩스퍼드(Wexford)의 사례를 들어, 새로운 사업체가 자신의 매출 증가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가게와 유사한 고객층을 유치할 수 있는 가게가 들어서길 희망했다. 그는 조지아 테이스팅 룸의 와인 시음 판매가 낮과 저녁 시간대에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사업체가 들어오든 가족 중심적이고, 사람들이 도시를 즐기면서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저녁 이후에도 여유롭게 거리를 거닐며 사바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면, 시티 마켓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바나 다운타운 비즈니스 협회(Savannah Downtown Business Association)는 성명서에서, 트리하우스의 20년 역사를 기리며, 새로운 상점들이 들어서더라도 시티 마켓의 지역적 특색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티 마켓은 훌륭한 바, 레스토랑, 소매점, 미술관 및 박물관이 모여 있는 사바나 다운타운의 중심지입니다. 트리하우스의 20년의 역사는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시티 마켓의 미래를 기대하며, 최상의 지역 경험과 다양한 비즈니스, 그리고 소규모 사업체들이 사바나 다운타운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미아 맨스(Mia Mance), 사바나 다운타운 비즈니스 협회 사무국장
한편, 트리하우스를 대신할 새 상점이 무엇인지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케넷은 그것이 대형 체인점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