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사바나 시가 시내 주요 도로 100여 곳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교통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이 조치는 시의 ‘비전 제로(Vision Zero)’ 계획의 일환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0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치 고등학교 인근 빅토리 드라이브 구간으로, 해당 구간에는 학교 구역 속도 단속 카메라도 새로 설치됐다. 시는 최근 몇 주에 걸쳐 전 구간 표지판 교체 작업을 마쳤으며, 사바나 경찰은 즉시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속도 제한만으로는 부족… 보행환경도 문제”
사바나 시의 건강 관련 정책 파트너인 아마드 터너(Armahd Turner)는 “이번 조치는 시작일 뿐이며, 보행자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도시 인프라 개선도 함께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쪽, 남쪽, 동쪽 커뮤니티로 가보면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사바나 시내 도로 중 무려 73%에는 양쪽 모두 보도가 없습니다.
주민들이 목적지를 가기 위해 차도로 걸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시의회는 지난해 승인… 약 1년간 조정 절차
이번 속도 제한 조정은 2024년 여름 시의회에서 통과됐으며, 이후 조지아 교통부(GDOT)와의 협의 및 도로별 조사를 거쳐 약 1년 만에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일부 구간은 제한 속도가 시속 25~30마일(약 40~48km)로 조정되었으며, 시청은 구체적인 도로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 도로 목록 및 세부정보는 시청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사바나시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도로 안전 조치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