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남부에서 가장 상징적인 아이스크림 가게 10곳을 선정한 Southern Living의 리스트에서 조지아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이름을 올렸다.
사바나에 위치한 레오폴드 아이스크림(Leopold’s Ice Cream)은 단순한 디저트 가게가 아닌, 전통과 역사를 함께 제공하는 곳으로 평가받았다.
100년 전통을 이어온 사바나의 명소
레오폴드 아이스크림은 1919년, 미국으로 이주한 그리스 출신 형제 조지, 피터, 그리고 바질 레오폴드가 오픈한 가게로, 현재까지 가족이 운영하는 전통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Southern Living은 “현재 브로튼 스트리트(Broughton Street)에 위치한 본점은 오리지널 매장의 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며, “검은 대리석으로 된 소다 분수대, 나무로 제작된 백 바(Back Bar), 그리고 전화 부스까지 100년 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오폴드 아이스크림은 창립자 형제들이 개발한 비밀 레시피와 전통적인 제조 기법을 그대로 유지하며, 개점 당시부터 사랑받아온 오리지널 메뉴들도 여전히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메뉴는 ‘투티 프루티(Tutti Frutti)’, 럼 아이스크림에 캔디드 과일과 조지아산 구운 피칸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그니처 맛이다.
남부의 또 다른 아이스크림 명소들
Southern Living의 이번 리스트에는 레오폴드 아이스크림 외에도 남부 전역에서 사랑받는 9곳의 아이스크림 가게가 포함되었다.
- La King’s Confectionary and Ice Cream Parlor (갤버스턴, TX)
- Trowbridge’s (플로렌스, AL)
- Doumar’s BBQ (노퍽, VA)
- Barroom’s Drug Store and Soda Fountain (코린트, MS)
- Angelo Brocato (뉴올리언스, LA)
- Jaxson’s Ice Cream Parlour & Restaurant (다니아 비치, FL)
- Toomer’s Drugs (오번, AL)
- Tony’s Ice Cream Company (개스토니아, NC)
- Ted Drewes (세인트루이스, MO)
레오폴드 아이스크림이 포함된 이번 명단은 단순한 디저트 가게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공간임을 입증한 것이다. 100년 넘게 사바나의 상징적인 명소로 자리 잡아온 레오폴드 아이스크림은 앞으로도 남부를 대표하는 맛과 문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