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의하면, 연말로 접어들며 지역 외식업계가 가장 힘든 비수기를 맞고 있다.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물가는 오르며, 코로나19 사태의 후유증이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식당 ‘준지바(Zunzibar)’를 운영하는 크리스 스미스 대표는 최근 힐튼헤드 지점을 겨울 시즌 동안 잠정 휴업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공급망은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며 “물가는 오르는데 정작 수익은 그대로이거나 줄어들어 독립 식당들은 더욱 압박을 받는다”고 말했다.
특히 배달 플랫폼 수수료가 매출을 갉아먹는 구조가 여전히 문제로 꼽힌다. 스미스 대표는 “배달앱이 15~30% 수수료를 가져가고, 소규모 식당일수록 비율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부담도 커졌다. 최근 유고브(YouGov)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9%가 “물가 상승으로 외식을 피하겠다”고 답했고, 37%는 “작년보다 외식 빈도를 줄였다”고 응답했다. 이로 인해 연말 비수기에는 매장 내 발길이 더욱 감소해 상황이 악화된다.
스미스 대표는 “연말은 항상 어려운 시기지만 올해는 특히 결정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하며, 힐튼헤드 지점은 내년 4월 재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