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전국적인 간호사 및 의사 부족 사태 속에서 조지아 주는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동남부 연안지역의 성장과 함께 의료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오거스타 대학교(Augusta University) 의과대학(Medical College of Georgia)이 2024년 7월 사바나에 캠퍼스를 열었다.
엘리자베스 그레이(Elizabeth Gray) 사바나 캠퍼스 학장은 “조지아 주는 의사 인력 부문에서 전국 49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내에 많은 의사들이 은퇴할 예정”이라며 “이 지역에 머물 의사들을 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캠퍼스는 조지아 서던 대학교(Georgia Southern University)의 암스트롱 캠퍼스에 위치해 있으며, 세인트 조셉 병원(St. Joseph’s Hospital)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 병원에서 많은 학생들이 의사들과 일대일로 실습을 진행한다.
의과대학 4학년 학생인 케이트 브릭(Kate Brick)은 “실습 전에 모든 단계를 직접 따라가며 배울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인 블레이크 해밀도 “일상적인 진료 현장을 직접 보면서 진로를 더 확고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세인트 조셉/캔들러 병원(St. Joseph’s/Candler) 소아과 과장인 존 롤렛(John Rowlett) 박사는 이 학생들과 자주 협업하며, 많은 학생들이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후 사바나에 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롤렛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다. 성장 속도가 모든 유형의 의료 제공자를 양성하는 속도보다 빠르거나 그에 준할 정도”라며 “학생들이 이곳에 남을지 여부와 상관없이, 그들이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지만, 앞으로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