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 뉴스(Savannah Morning News)에 따르면, 사바나 시는 지난 주말 내려졌던 ‘끓인 물 권고(boil water advisory)’를 17일(일) 오전 전면 해제했다. 이는 수질 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아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 당국은 15일(금) 저녁, 정수장의 소독약 주입관로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탁도(수질의 흐림 정도)가 증가해 긴급 권고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사바나뿐 아니라 채텀 카운티와 이핑햄 카운티 일부 지역 주민들이 수돗물을 끓여 사용해야 했다.
16일(토) 저녁 일부 해제 조치가 내려졌으나, 서부 사바나와 서부 채텀 지역은 여전히 권고 대상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17일(일) 아침 최종 검사 결과, 남아있던 모든 지역에서도 수질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전면 해제됐다.
시 당국은 정수장 설비 문제는 이미 15일 오후 5시경 복구 완료됐으며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안전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가 권장됐다.
- 집안 수도관을 위에서 아래로 순차적으로 5분 이상 틀어 배관 세척
- 냉장고 정수기, 제빙기, 커피머신 등 물 사용 가전은 한 차례 물을 흘려보내고 청소
- 정수기 필터 교체 및 얼음통·쿨러·물통 소독
- 화장실은 한 번씩 물을 내려 배관 내 잔수 제거
- 권고 기간 동안 모아둔 물은 모두 폐기
사바나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했고, 현재는 모든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