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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주택시장 ‘매물 가뭄’…문제는 집이 아니라 팔 사람

초저금리 묶인 집주인들, 거래 정체가 집값 부담 키워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1월 10, 2026
in Savannah / 서배너로컬 / 지역, 로컬, 미국 / 국제, 부동산, 사회,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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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주택시장 ‘매물 가뭄’…문제는 집이 아니라 팔 사람

사바나 모닝 뉴스에 의하면 사바나 지역 주택시장이 공급 부족과 거래 정체라는 이중 구조에 갇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히 집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집을 팔 의사가 있는 매도자가 극히 적다는 점이 현재 시장 경색의 핵심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지역 부동산 중개인 앨리슨 해리스는 “진짜 부족한 것은 주택 수가 아니라 ‘기꺼이 집을 내놓으려는 매도자’”라며, 최근 수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그 이유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사바나 지역 켈러 윌리엄스 코스탈 에어리어 파트너스 소속 리얼터다.

해리스에 따르면 많은 집주인들이 팬데믹 이전에 2~3%대의 역사적 초저금리로 모기지를 고정해 놓은 상태다. 이 때문에 이사 자체가 재정적으로 불리해졌다. 방 하나와 욕실 하나를 더 얻기 위해 현재의 집을 팔고 새 집으로 옮길 경우, 월 모기지 부담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주거 환경이 더 이상 가족의 필요에 맞지 않더라도 기존 주택에 머무르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사바나와 인근 지역의 집값은 2021년에만 약 40% 급등했다. 해리스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시장에서 연간 상승률은 4~5% 수준”이라며, 이례적인 급등이 이후 금리 인상과 대출 기준 강화와 맞물려 구매자 부담을 극대화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집의 규모와 질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거래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2022년에는 주택이 시장에 나온 뒤 평균 45일 만에 계약과 클로징이 이뤄졌지만, 2025년에는 이 기간이 거의 두 배로 늘었다. 그럼에도 평균 주택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다만 올해 1월 첫 주 기준으로 평균 매매가는 약 41만 달러에서 36만 달러 선으로 내려가며 소폭 조정 조짐을 보였다. 해리스는 “일시적 변동인지, 추세 전환인지는 몇 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거래를 움직이는 요인은 제한적이다. 사망, 이혼, 직장 이동, 가족 증가와 같은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만 매물이 시장에 나온다는 것이다. 반면 대형 주택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자체 금융사를 이용할 경우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해리스는 실수요자들에게 몇 가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군 복무 이력이 있는 경우 인수 가능한 VA 론을 검토하거나, 매도자가 부담하는 클로징 비용을 활용해 금리를 영구 또는 한시적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장기 거주를 전제로 한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다음 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기관 투자자 보유 주택’ 규제 방침이 조지아 해안 지역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룰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기관 투자자가 보유한 주택은 전체의 약 2% 수준에 불과해, 지역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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