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조지아주 채텀카운티에서 갱단 관련 범죄를 겨냥한 대규모 기소가 시작되면서, 주검찰청이 사바나 지역 갱 범죄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4월 16일(수), 검찰은 ‘록 아웃 갱(ROG)’ 관련 3명을 갱단 테러 및 방지법 위반 등 총 19개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기소에는 중범죄인 가중 폭행, 무장 강도, 차량 탈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조지아주 검찰총장실 산하 갱단 기소 전담팀(Gang Prosecution Unit)이 주도한 첫 사바나 지역 기소 사례다.
주 의회는 2026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25만 달러 이상을 배정, 사바나 지역에 전담 검사 2명을 신규 배치하기로 승인했다. 예산안은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공화당 제시 페트리아 하원의원(166지구)은 “대부분의 폭력범죄는 갱단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사바나에서도 이들을 보다 강력하고 대담하게 소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갱단 기소 전담팀은 애틀랜타 본부를 중심으로 알바니, 어거스타, 콜럼버스, 메이컨 등 주요 도시에 지역 검사를 두고 있으며, 사바나 지역은 이번 확장으로 처음 포함된다.
페트리아 의원은 “사바나는 I-95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마약 및 인신매매의 주요 경로”라며, “애틀랜타에서 마약이 많이 움직이지만, 사바나 역시 유통의 핵심 지점이므로 전담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검찰 인력 증원에 따른 지역 구치소 수감자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수용 예산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수감자 1인당 지급되는 일일 보조금(per diem)은 기존 30달러에서 36달러로 인상된다.
이번 조치는 사바나 및 동남 조지아 지역의 범죄 예방 및 치안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관련 수사와 기소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