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사바나-채텀 카운티 공립학교 시스템(SCCPSS)이 지속적인 교사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요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해보다 상황이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SCCPSS에 따르면, 1월 기준으로 149개의 교사직이 공석 상태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교사 유지(retention)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도 교사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며, 2023년에는 K-12(유치원~고등학교) 교사 공석이 55,000개 이상에 달했다.
교사 유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라
교사 유지율 저하는 SCCPSS의 주요 과제가 되었다. 지난해에만 177명의 교사가 사직했으며, 교육 관계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SCCPSS 교육위원인 숀 캐크마(Shawn Kachmar)는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채우지 못하는 직책들이 있습니다. 교사를 채용하면 3개월, 6개월, 9개월 정도 머물다가 결국 12~18개월 후 더 나은 급여나 근무 시간, 더 많은 직업 개발 기회를 찾아 떠납니다.”
이에 따라 SCCPSS는 교사 유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다. 교육위원회는 교사들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인근 교육구와 경쟁력 있는 급여 수준을 유지하는 정책, 그리고 보다 효과적인 교직원 평가 시스템 도입을 논의했다.
SCCPSS 인재서비스국 국장 미셸 팬틴(Michel Pantin) 박사는 교사 유지가 곧 새로운 채용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유지가 곧 채용 전략입니다. 기존 교사들을 어떻게 잘 지원하느냐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교사 채용에 들이는 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유지 전략에 더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교사들이 지적하는 학교 환경 문제
학교 이사회 위원인 하워드 홀(Howard Hall) 박사는 단순히 급여와 복지 혜택만이 문제가 아니라며, 학교 문화와 학생들의 행동 문제도 교사들의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교실 관리 문제, 학교 내 행동 문제, 학교 문화, 그리고 학교 내 폭력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최근 교사 계약 개선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확산되는 배경이 되었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교육구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교사들은 공청회에서 직접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 교사는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문제의 핵심 원인은 분명합니다. 돈이 아닙니다. 우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지만, 교육구는 이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요인들이 우리가 계속 논의하는 교사 유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교사 부족 해결책은?
SCCPSS는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여 인상, 복지 혜택 확대, 근무 환경 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교사들은 여전히 학교 내 분위기와 행정적 지원 부족이 핵심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교사 부족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