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바나 포사이스 공원 인근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이 부식성(산성) 액체 공격을 당하는 중대 강력 범죄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바나 경찰국(SPD)에 따르면 사건은 11일 밤 8시 15분경, 휘태커 스트리트와 웨스트 월드버그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얼굴에 부식성 액체를 뿌린 뒤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메모리얼 헬스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레니 B. 건서 사바나 경찰국장은 “사건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전면 수사에 착수했으며, 예방 차원에서 공원과 인근 지역 경찰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연쇄 범행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인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
경찰은 사건 당시 포사이스 공원 및 주변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시민, 인근 상점·주택의 CCTV·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라고 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제보는 크라임스탑퍼스(912-234-2020) 또는 사바나 경찰 모바일 앱을 통해 익명으로 가능하다.
경찰은 “야간 시간대 공원 및 인접 골목 이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