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의하면, 사바나-채텀카운티 교육청(Savannah-Chatham County Public Schools)은 전국 학교 점심 주간(National School Lunch Week)을 맞아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Taste the World: Your School Lunch Passport(세계를 맛보다 – 나의 점심 여권)”으로, 일주일 동안 다양한 나라의 대표 요리를 점심 식단으로 제공하며 학생들의 문화 이해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했다.
🍜 중국 요리로 떠난 ‘미각 여행’
16일(목요일), 아일 오브 호프 학교(Isle of Hope K-8)에서는 후난 오렌지 치킨, 제너럴초 치킨, 치킨 에그롤, 볶음밥 등 중국풍 요리가 점심 메뉴에 올랐다.
학교 영양프로그램 담당 매튜 쿠비악(Mathew Kubiak) 매니저는 “아이들이 처음 맛보는 음식이나 좋아하던 맛을 다시 만나며 즐거워했다”며
“세계 여러 나라의 풍미를 최대한 다양하게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 ‘무료급식’ 덕에 참여율 급증
쿠비악 매니저는 올해 학기 초 시작된 전교생 무료급식 프로그램이 이번 행사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는 하루 평균 1만7천~1만8천 명 정도가 점심을 먹었지만, 지금은 2만 명 이상, 불과 두 달 만에 참여율이 10.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점심을 먹으며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좋아하는 음식·가고 싶은 나라 등을 적은 ‘점심 여권(Lunch Passport)’에 스탬프를 찍어 모으는 체험도 함께 한다. 일주일 동안 스탬프를 모은 학생들에게는 트리플 초콜릿칩 쿠키가 선물로 주어진다.
🌍 “음식으로 배우는 세계 문화”
이번 주 초에는 쿠바식 샌드위치와 이탈리아식 파스타(페네 알프레도와 브레드스틱)가 제공되었고,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는 카리브해풍 메뉴(저크 치킨, 바비큐 포크 번)이 준비된다.
쿠비악 매니저는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통해 세계 여러 문화를 맛보고 느끼길 바란다”며 “다음 달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추수감사절 특별 급식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매달 새로운 테마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