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한인회(회장 조다혜)는 8월 14일(수) 정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쁨 나눔 한마당’ 행사를 풀러(Pooler) 소재 코튼우드호텔(Cottonwood Hotel) 내 정원식당 연회장에서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순복음교회와 정원식당이 후원했으며, 한국에서 먼 길을 온 장봉익 목사(전 참생명나무교회 담임)가 개회기도를 맡아 더욱 뜻깊게 시작됐다.
행사는 오전 11시 40분 입장 및 등록으로 시작해, 정오에 장봉익 목사의 개회기도로 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묵념이 진행됐으며, 김기환 동남부 연합한인회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광복절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한인사회가 단결하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에밀리 정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조다혜 회장은 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감사드리며 자유와 평화,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독립정신을 계승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주류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한인사회의 책무임을 강조했다.
또한 사바나 한인회의 역사와 활동을 소개하며, “1974년 창립 이후 지역사회 봉사와 한인 권익 향상에 힘써왔고, 최근에는 지역 시장·시 당국과 협력해 교육, 교통,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특히 차세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며 “뿌리를 잊지 않고 당당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달라”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교민사회의 응집력을 높여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영희(이사장), 다니엘 김(이사), 비비안 리(이사), 정은희(이사)에게 신임 이사장 및 이사 위촉패가, 김영주 목사(아가페교회 대표목사 겸 필요한 선교회 대표회장)에게 수석 고문 위촉패가 각각 수여됐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장기자랑과 퀴즈 경품추첨이 이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인사회가 단결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사바나 한인회는 앞으로도 문화행사와 네트워킹, 대외 교류를 통해 한인사회의 결속과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