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항만청(GPA)은 2025 회계연도 상반기(7월~12월) 동안 사바나 항구에서 28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약 30만 TEU) 증가한 수치다. 특히 12월 처리량은 44만 2,000 TEU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조지아 항만청의 그리프 린치(Griff Lynch) 회장 겸 CEO는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컨테이너 처리량이 증가했으며, 2025년 6월 30일로 끝나는 회계연도도 강력한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지출 견조 및 수입업체의 선적 증가
2024년 말까지 미국 항만들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한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견조한 지출과 항만 노동 문제 및 관세 인상 우려로 인한 수입업체들의 선제적 물량 증가가 있었다.
애팔래치아 지역 항구(ARP)도 성장세
조지아 크랜달(Crandall)에 위치한 애팔래치아 지역 항구(ARP)는 이번 회계연도 현재까지 4,368 TEU를 처리하며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12월 처리량은 6,084 TEU로 전년 동월 대비 20.6% 늘었다.
가든시티 웨스트 터미널 및 브런즈윅 항구 프로젝트 진행 상황
린치 회장은 가든시티 웨스트 터미널의 차량 컨테이너 프로젝트가 2월 중 완료될 예정이며, 화물이 브런즈윅 항구의 Ro-Ro(롤온롤오프) 서비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프로젝트 및 시설 업데이트
- 핀란드 코네크레인즈(Konecranes)의 신형 선박-육상 크레인 4대가 1월 도착해 설치 중이다.
- 게인즈빌(Gainesville)에 위치한 블루리지 커넥터 내륙 항구 프로젝트는 50% 완료되었으며, 2026년 개장 예정이다. 노퍽 서던 철도(Norfolk Southern)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GPA가 4,000만 달러를 투자한 확장된 미국 관세 검사 시설이 3월 개장한다. 이 시설은 가든시티 터미널 내 빠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 사바나 컨테이너 터미널 프로젝트는 현재 허가 절차 중에 있다.
브런즈윅 항구, Ro-Ro 화물 처리량 증가
브런즈윅 항구는 이번 회계연도 현재까지 44만 3,763단위의 Ro-Ro 화물을 처리하며 전년 대비 7.5%(31,125단위) 증가했다. 12월에는 6만 9,000단위의 Ro-Ro 화물을 처리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7%(5,200단위) 감소했다. 이 수치는 콜로넬 섬(Colonel’s Island)의 자동차, 기계, 정적 화물, 보트 및 차량을 포함한 총 Ro-Ro 화물을 반영한다.
브런즈윅 항구 시설 개선 완료
GPA는 2024년 브런즈윅 항구에서 2억 6,200만 달러 규모의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새로운 창고 및 처리 공간을 추가하고, 122에이커 규모의 Ro-Ro 화물 저장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콜로넬 섬에 새로운 철도 야드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네 번째 Ro-Ro 부두는 현재 설계 단계에 있다. 콜로넬 섬은 지난 1월 Ro-Ro 운송사 왈레니우스 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의 새로운 미국 동남부 항구 허브 공식 개장을 맞이했다.
메이어스 포인트 터미널 및 벌크 화물 증가
브런즈윅의 메이어스 포인트 터미널은 12월 동안 22,500톤의 화물을 처리하며 전년 대비 33.8% 증가했다. 이번 회계연도 현재까지는 16만 4,700톤을 처리하며 전년 대비 61.4% 증가했다.
이스트 리버 터미널과 라니어 독(Lanier Dock)의 벌크 화물 처리량은 12월 동안 189% 이상 급증했으며, 목재 펠릿과 땅콩 펠릿 수출 증가로 인해 이번 회계연도 현재까지 79만 3,500톤을 처리하며 전년 대비 44.9% 증가했다.
조지아 항만청은 사바나와 브런즈윅 항구의 지속적인 확장과 개선을 통해 미국 동남부 지역의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