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보도에 의하면, 서배너 시가 고고학 단체인 **라마 인스티튜트(Lamar Institute)**와 협력해 화이트필드 스퀘어(Whitefield Square) 지하에 표지 없는 매장지(unmarked burials)가 남아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1700~1800년대에 노예 신분과 자유흑인들이 매장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팀은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지하 구조를 탐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파를 땅속으로 쏘아 반사 신호로 지하 물체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라마 인스티튜트의 다니엘 손턴-엘리엇은 “우리는 실제로 사람의 흔적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역사적으로 남은 의문
화이트필드 스퀘어는 서배너에서 마지막에 조성된 광장 중 하나로, 당시 아프리카계 주민들의 주요 매장지였다.
그러나 남아 있는 자료가 서로 달라, 유해를 옮겼는지, 아직 다수의 매장지가 남아 있는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서배너시 기록·역사 담당 루치아나 스프라커는 “지하에 유해가 있는지 확인해 정확한 역사 기록을 남기고, 매장된 이들을 존중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 향후 계획: 역사표지 설치
이번 탐사 자료는 시가 새로 설치하려는 해설형 역사표지(interpretive marker)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발견되는 유해의 규모와 위치에 따라 추가 조사, 보존 조치, 장소 기념 방식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라마 인스티튜트는 연말까지 초기 분석 결과를 서배너시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