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모닝뉴스(Savannah Morning News) 보도에 따르면 사바나 동부 히치빌리지(Hitch Village) 지역에서 건설 중인 ‘조기 아동학습센터(Early Childhood Learning Center)’가 지역 지도자들의 관심 속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 판매세 일부를 활용하는 특별목적지방판매세(SPLOST)로 재원이 마련됐다.
선거를 하루 앞둔 3일(월), 사바나 시 관계자들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4일(화)에 치러질 SPLOST 찬반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현장 콘크리트 벽면에는 “이 프로젝트는 SPLOST로 진행됩니다. 여러분의 1센트가 지역을 움직입니다(Your pennies at work)”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 있었다.
반 존슨(Van Johnson) 사바나 시장은 “사바나 어느 지역을 가든 SPLOST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은 없다”며 “나는 이미 투표를 마쳤고, 지금 내는 1센트를 계속 내겠다고 찬성했다. 이 지역이 더 크고 밝게 성장해 다음 세대를 위한 기회를 만들어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 조기학습센터는 ‘이스트 사바나 유나이티드(East Savannah United)’가 운영을 맡으며, 향후 해당 지역의 ‘목적형 커뮤니티(purpose-built community)’의 핵심 거점(anchor facility)이 될 예정이다. 완공 시 144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으며, 새 히치빌리지 도서관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완공은 2026년 가을로 예상된다.
SPLOST가 이번 투표에서 승인될 경우, 향후 6년간 약 7억 달러의 세수 확보가 예상되며, 이 재원은 ▲프레지던트 스트리트 철도 교차로 제거 ▲사바나 시민센터 재개발 ▲침수 방지 배수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지역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투표는 화요일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채텀카운티 주민들은 조지아주 ‘마이보터 페이지(My Voter Page)’를 통해 자신의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